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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Poem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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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sPart.-hasPart | -HasPart | TextChi | TextKor | TextEng | HasCreator.nameKor | HasCreator.hasEra.nameEng | |
|---|---|---|---|---|---|---|---|
| M001 | B001, V001 | E001 |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 | 신기한 계책은 천문을 통달하고 묘한 꾀는 지리를 다하였네 싸움에 이기어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함을 알아서 중지하게나 | Your divine strategies probe the heaven’s patterns. Your wondrous tactics exhaust the earth’s principles. The battle is won. Your merit is towering. Know that you have done enough and please call it an end. | 을지문덕 | Koguryŏ |
| M002 | B001, V001 | E002 | 大唐開鴻業。 嵬嵬皇猷昌。 | 위대한 당 나라 큰 업을 열었으니 높고 높은 제왕의 모책이 창성하도다 | The great Tang has begun its grand mission. Majestic are the great merits of the emperor! | 진덕여왕 | Silla |
| M003 | B001, V001 | E003 | 或因庭月落孤雲歸 | 동정에 달이 떨어지니 고운이 돌아간다 | Over Dongting Lake, the moon goes down, and a solitary cloud returns home. | 최치원 | Silla |
| M004 | B001, V001 | E004 | 十二乘船渡海來。文章感動中華國。 | 열두 살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서 문장이 중국을 감동시켰네 | 이규보 | Koryŏ | |
| M005 | B001, V001 | E005 | 崑崙東走五山碧。星宿北流一水黃。 | 곤륜산이 동으로 뻗어 다섯 산이 푸르고 성수해(星宿海)가 북으로 흘러 한 물이 누르다 | |||
| M006 | B001, V001 | E005 | 畵角聲中朝暮浪。靑山影裏古今人。 | 화각(畫角) 소리 속에 아침저녁으로 이는 물결이요 / 畫角聲中朝暮浪 푸른 산 그림자 속엔 고금의 사람일세 / 靑山影裏古今人 | |||
| M007 | B001, V001 | E005 | 燈撼螢光明鳥道。梯回虹影落岩扃。 |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등불은 험한 길을 밝히고 / 燈撼螢光明鳥道 무지개처럼 구부정한 사닥다리는 바위틈에 놓였네 / 梯回虹影落巖扃 | |||
| M008 | B001, V001 | E005 | 門前客棹洪波急。竹下僧棋白日閑。 | 문 앞 손의 돛대엔 큰 물결이 일고 / 門前客棹洪波急 대나무 밑 중의 바둑엔 백일이 한가하구나 / 竹下僧棊白日閑 | |||
| M009 | B001, V001 | E006 | 僧看疑有刹。鶴見恨無松。 | 중은 보고 절이 있나 의심하고 / 僧看疑有刹 학은 보고 소나무가 없는 것을 한한다 / 鶴見恨無松 | |||
| M010 | B001, V001 | E006 | 白日當天中。浮雲自作峰。僧看疑有刹。鶴見恨無松。電影樵童斧。雷聲隱寺鐘。誰云山不動。飛去夕陽風。 | 해가 중천에 당하니 / 白日當天中
뜬 구름이 절로 봉우리를 이루네 / 浮雲自作峰 중은 보고 절이 있나 의심하고 / 僧看疑有寺 학은 보고 소나무 없는 것을 한한다 / 鶴見恨無松 번개 빛은 초동의 도끼요 / 電影樵童斧 우레 소리는 은사의 종일러라 / 雷聲隱士鍾 누가 산이 움직이지 않는다 하느뇨 / 誰云山不動 석양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 飛去夕陽風 | |||
| M011 | B001, V001 | E007 | 琳宮梵語罷。天色淨瑠璃 | 임궁(琳宮)에서 범어를 파하니 / 琳宮梵語罷 하늘 빛이 유리처럼 깨끗하이 / 天色凈琉璃 | |||
| M012 | B001, V001 | E007 | 柳色千絲錄。桃花萬點紅。 | 버들 빛은 일천 실이 푸르고 / 柳色千絲綠 복사꽃은 일만 점이 붉구나 / 桃花萬點紅 | |||
| M013 | B001, V001 | E007 | 柳色絲絲錄。桃花點點紅。 | 버들 빛은 실실이 푸르고 / 柳色絲絲綠 복사꽃은 점점이 붉구나 / 桃花點點紅 | |||
| M014 | 北嶺石巉巉。邦人號戟巖。逈摏乘鶴晋。高刺上天咸。楺柄電爲火。洗鋒霜是鹽。何當作兵器。亡楚却存凡。 | 북령의 돌이 우뚝한 것을 / 北嶺石巉巉
사람들이 극암이라 부르네 / 邦人號戟巖 학을 탄 왕자 진(王子晉)을 칠 듯이 솟았고 / 逈摏乘鶴晉 하늘에 오르는 무함(巫咸)을 찌를 듯이 높다 / 高刺上天咸 휘어진 자루는 번갯불처럼 번쩍이고 / 揉柄電爲火 씻은 칼날은 서릿발처럼 희다 / 洗鋒霜是監 하필 병기를 만들어서 / 何當作兵器 초 나라를 망치고 범 나라를 존재시킬 것인가 / 亡楚却存凡 | |||||
| M015 | B001, V001 | E009 | 榮參竹下會。快倒甕中春。未識七賢內。誰爲鑽核人。 | 영광스럽게도 대나무 아래 모임에 참여하여 / 榮參竹下會
유쾌히 독 안의 술을 마시네 / 快倒甕中春 모르겠다 칠현 중에 / 未識七賢中 누가 오얏씨 뚫는 사람인고 / 誰爲鑽核人 | |||
| M016 | B001, V001 | E010 | 蹇驢影裡碧山暮。斷雁聲中紅樹秋。 | 나귀 그림자 속에 푸른 산이 저물고 / 蹇驢影裡碧山暮 외기러기 울음 속에 단풍지는 가을일러라 / 斷雁聲中紅樹秋 | |||
| M017 | B001, V001 | E010 | 獨鶴何歸天杳杳。行人不盡路悠悠。 | 외로운 학은 어디 가고 하늘은 아득한고 / 獨鶴何歸天杳杳 다니는 사람 끊이지 않는데 길은 길구나 / 行人不盡路悠悠 | |||
| M018 | B001, V001 | E010 | 慚愧區區一首詩。一觀猶足又圖爲。雖知中國曾無外。無乃明公或有欺。 | 부끄럽도다! 구구한 이 한 수의 시는 / 慚愧區區一首詩
한 번 보아줌도 족한데 또 그림까지 그렸나 / 一觀猶足又圖爲 중국이 이처럼 외국을 차별하지 않음을 누가 알았으랴 / 誰知中國曾无外 명공께서 혹 속이는 것은 아닌지 / 無乃明公或有欺 | |||
| M019 | B001, V001 | E011 | 耳欲爲聾口欲瘖。窮塗益復世情諳。不如意事有八九。可與語人無二三。事業皐夔期自比。文章斑馬擬同參。年來點檢身名上。不及前賢是我慙。 | 귀는 귀머거리되려 하고 입은 벙어리되려 하니 / 耳欲爲聾口欲瘖
곤궁한 처지에 더욱 세정을 안다 / 窮途益復世情諳 뜻과 같지 않은 일은 십에 팔구나 되고 / 不如意事有八九 더불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열에 한둘도 없다 / 可與語人無二三 사업은 고기처럼 하기를 기약하고 / 事業皐夔期自比 문장은 반마처럼 하려 하였는데 / 文章班馬擬同參 연래에 신명을 점검하니 / 年來點檢身名上 전현에 미치지 못한 게 바로 나의 부끄러움이네 / 不及前賢是我慙 | |||
| M020 | B001, V001 | E011 | 睡鄕偏與醉鄕隣。兩地歸來只一身。九十一春都是夢。夢中還作夢中人。 | 수향이 문득 취향과 이웃하였으니 / 睡鄕便與醉鄕隣
두 곳에서 돌아오니 다만 한 몸일러라 / 兩地歸來只一身 구십 일 온 봄이 모두 꿈이라 / 九十一春都是夢 꿈속에 도리어 꿈속 사람이 되었네 / 夢中還作夢中人 | |||
| M021 | B001, V001 | E012 | 我亦定中觀宿命。多生償負是歌詩。不然何故狂吟咏。病後多於未病時。 | 내 또한 조용히 운명을 관찰하니 / 我亦定中觀宿命
평생의 부채는 바로 시가일러라 / 多生債負是歌詩 그렇지 않으면 무엇 때문에 읊는 일에 미친 것이 / 不然何故狂吟詠 병난 뒤엔 병나기 전보다 더하겠는가 / 病後多於未病時 | |||
| M022 | B001, V001 | E012 | 昏昏布衾底。病醉睡相和。 | 어둡고 어두운 베이불 밑에 / 昏昏布衾底 병과 취함과 졸음이 서로 어울렸다 / 病醉睡相和 | |||
| M023 | B001, V001 | E012 | 藥消日晏三匙食。 | 늦게 먹은 세 숟갈의 밥을 약이 녹이는구나 / 藥消日晏三匙食 | |||
| M024 | B001, V001 | E012 | 老境忘懷履坦夷。樂天可作我之師。雖然未及才超世。偶爾相侔病嗜詩。較得當然身退日。類余今歲乞骸詩。 | 노경에 세사를 잊고 평탄한 땅 밟았으니 / 老境忘懷履垣夷
낙천은 나의 스승이 될 만하이 / 樂天可作我之師 세상에 뛰어난 낙천의 재주에는 미치지 못하나 / 雖然與及才超世 병중에 시를 즐기는 것은 우연히 서로 같구나 / 偶爾相侔病嗜詩 그의 당년 퇴임하던 날짜를 비교해보면 / 較得當年身退日 나의 금년 퇴임하는 때와 같다 / 類余今歲乞骸時 | |||
| M025 | B001, V001 | E013 | 天地爲衾枕。江河作酒池。願成千日飮。醉過太平時。 | 천지로 금침을 하고 / 天地爲衾枕
강하로 주지를 삼아 / 江河作酒池 천일 동안 계속 마시어 / 願成千日飮 취해서 태평 시대를 보내리 / 醉過太平時 | |||
| M026 | B001, V001 | E014 | 黃昏風雨瞑園林。殘菊飄零滿地金。 | 황혼의 풍우에 원림이 어두운데 / 黃昏風雨暝園林 쇠잔한 국화 떨어지니 땅에 황금이 가득하이 / 殘菊飄零滿地金 | |||
| M027 | B001, V001 | E015 | 池塘生春草。 | 못 언덕에 봄풀이 돋아난다 / 池塘春草生 | |||
| M028 | B001, V001 | E015 | 一條界破靑山色。 | 한 가닥이 푸른 산 빛을 갈라 놓았다 / 一條界破靑山色 | |||
| M029 | B001, V001 | E016 | 去此中華隔大瀛。兩公相照鏡心情。空師方結蜂窠室。播老遙傳兔角名。杖古尙余斑竹暈。鉢靈應秀碧蓮莖。誰敎一日親交錫。共作金毛震地聲。 | 이곳과 중화 사이 큰 바다 막혔는데 / 此去中華隔大瀛
두 공은 거울처럼 맑은 마음 통했네 / 兩公相照鏡心淸 공공상인이 벌집만한 집을 막 지으니 / 空師方結蜂窠室 조파 선로(禪老)가 토각이란 이름 멀리서 전했네 / 播老遙傳兎角名 지팡이는 예스러워 반죽의 흔적 남았고 / 杖古尙餘斑竹暈 바리때는 신령스러워 벽련의 줄기가 빼어났네 / 鉢靈應秀碧蓮莖 하루에 이처럼 친절하게 사귀어서 / 誰敎一日親交錫 금모(金毛)가 땅을 진동하는 소리를 함께 짓게 하였는가 / 共作金毛震地聲 | |||
| M030 | B001, V001 | E016 | 邈從千里渡滄瀛。詩韻猶含山水淸。可喜醉翁流遠派。尙敎吾輩飽香名。凌霄玉樹高千丈。瑞世金芝擢九莖。早挹英風難覿面。何時親聽咳餘聲。 | 멀리 천릿길 바다를 건너 왔는데 / 邈從千里渡滄瀛
시운은 오히려 산수의 맑은 기운 머금었네 / 詩韻猶含山水淸 기쁘다 취옹(醉翁)의 원손이 스스로 구양영숙의 11세 손이라 하였다 / 可喜醉翁流遠派 우리들로 하여금 꽃다운 이름을 실컷 듣게 하는 것 / 尙敎吾輩飽香名 하늘에 닿을 듯 옥수는 천 길이나 높고 / 凌霄玉樹高千丈 세상에 상서로운 금지는 아홉 줄기 빼어났네 / 端世金芝擢九莖 일찍이 훌륭한 명성은 들었으나 상면하기 어려우니 / 早挹英風難覿面 어느 때나 친히 음성을 들을 건가 / 何時親聽咳餘聲 | |||
| M031 | B001, V001 | E017 | 爐火煙中演梵音。寂寥生白室沈沈。路長門外人南北。松老巖邊月古今。空院曉風饒鐸舌。小庭秋露敗蕉心。我來寄傲高僧榻。一夜淸淡直萬金。 | 화롯불 연기 속에 범어를 익히니 / 爐火煙中演梵音
고요한 속에 일광은 비치는데 집은 침침하네 / 寂寥生白室沈沈 길 문 밖에 나 있으매 사람들은 남북으로 오가고 / 路長門外人南北 소나무 바위 가에 늙었는데 달은 고금에 밝구나 / 松老巖邊月古今 빈 절 새벽 바람 목탁소리 요란하고 / 空院曉風饒鐸舌 작은 뜰 가을 이슬 파초 상하누나 / 小庭秋露敗蕉心 내가 와서 고승의 자리에 앉으니 / 我來寄傲高僧榻 하룻밤 청담은 그 값어치 만금이어라 / 一夜淸談直萬金 | |||
| M032 | B001, V001 | E018 | 路入玉臺呀碧戶。翠蛾仙女出相迎。 | 길 따라 옥대에 들매 푸른 문이 열리더니 / 路入玉臺呀碧戶 아름다운 선녀들 나와서 서로 맞이하네 / 翠蛾仙女出相迎 | |||
| M033 | B001, V001 | E018 | 明眸皓齒笑相迎。始識仙娥亦世情。 | 밝은 눈동자와 흰 이로 웃으며 맞이하니 / 明眸皓齒笑相迎 선녀 또한 세정 있음을 비로소 알겠네 / 始識仙娥亦世情 | |||
| M034 | B001, V001 | E018 | 不是世情能到我。爲憐才子異於常。 | 세정이 나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 不是世情能到我 재자가 범상한 사람과 다름을 어여뻐해서이다 / 爲憐才子異於常 | |||
| M035 | B001, V001 | E018 | 一句才成驚破夢。故留餘債擬尋盟。 | 한 구를 겨우 이루고 놀라 꿈을 깨었으니 / 一句纔成驚破夢 짐짓 빚을 남겨 다시 만날 기회로 삼노라 / 故留餘債擬尋盟 | |||
| M036 | B001, V001 | E019 | 不是皇恩雨露踈。煙霞高想自居幽。須知紫闥催徵召。休戀靑山久滯留。遁世眞人甘屛跡。趨時新進競昻頭。象王他日來騰踏。狐鼠餘腥掃地收。 | 우로 같은 임금 은혜 성기는 게 아니라 / 不是皇恩雨露疏
연하의 높은 생각 스스로 - 원문 1자 빠짐 - 그윽해서라오 / 煙霞高想自囗幽 임금께서 바삐 부르실 줄 아오니 / 須知紫闥催徵召 푸른 산 사랑해 오래 머물 생각 마오 / 休憐靑山久滯留 세상을 은둔하는 진인은 기꺼이 자취를 감추었는데 / 遁世眞人甘屛跡 시세를 따르는 신진들은 다투어 머리를 내미네 / 趍時新進競昂頭 상왕(象王)이 어느 날에나 오셔서 / 象王何日來騰踏 호서의 비린내를 쓸어버릴는지 / 狐鼠餘腥掃地收 | |||
| M037 | B001, V001 | E019 | 莫怪長安鯉信踈。俗音那到水雲幽。岩堂煙月棲身隱。京輦風塵戀祿留。道韻想君氷入骨。宦遊憐我雪蒙頭。掛冠何日攀高躅。六尺殘骸老可收。 | 장안의 서신이 성기다 마소 / 莫道長安鯉信疏
세속의 소리가 어떻게 그윽한 수운에 이르겠소 / 俗音那到水雲幽 그대는 암당의 연월에서 편안히 은거하시는데 / 巖堂煙月棲身穩 나는 경연의 풍진에서 녹봉 그리워 머문다오 / 京輦風塵戀祿留 생각건대 그대는 도의 풍치가 골수에 스몄을 터인데 / 道韻想君風入骨 가련하도다 나는 벼슬길에서 머리가 희었다오 / 宦遊憐我雪蒙頭 어느날에나 벼슬 버리고 고상한 그대를 따라 / 掛冠何日攀高躅 육척의 쇠잔한 몸 고이 늙을꼬 / 六尺殘骸老可收 | |||
| M038 | B001, V001 | E019 | 東海孤雲十世孫。文章猶有祖風存。雨條金燭兼詩貺。詩足淸心燭破昏。 | 해동 고운의 십세손인데 / 東海孤雲十世孫
문장에는 오히려 선조의 유풍이 있구려 / 文章猶有祖風存 두 자루 금촉에 시까지 겸해 주셨으니 / 兩條金燭兼詩貺 시는 족히 마음을 밝히겠고 촉은 어둠을 밝히리 / 詩足淸心燭破昏 | |||
| M039 | B001, V001 | E020 | 夢中得玉甁。綠螢光鑑地。扣之鏗有聲。緻潤宜貯水。剩將添硯波。快作詩千紙。神物喜幻化。天工好兒戱。脗然翻閉口。不受一滴泚。有如仙石開。罅縫流淸髓。須臾復堅合。不許人容指。混沌得七竅。七日乃見死。怒風號衆穴。萬擾從此起。讚瓠憂屈轂。穿珠厄夫子。凡物貴其全。刳鑿反爲累。形全與神全。要間漆園吏。 | 꿈속에 옥병을 얻었는데 / 夢中得玉甁
푸른 옥 빛이 땅을 환히 비치네 / 綠瑩光鑑地 두드리니 쟁그랑 소리 나고 / 扣之鏗有聲 단단하고 윤택하니 물 담기 알맞다 / 緻潤宜貯水 여유있게 벼루에 물을 부어서 / 剩將添硯波 시 천 장을 쾌히 지으리라 / 快作詩千紙 조물주는 변화하는 걸 기뻐하고 / 神物喜幻化 천신은 아이의 장난 같은 일을 좋아하는구려 / 天工好兒戲 갑자기 구멍이 틈없이 닫혀져서 / 脗然飜閉口 한 방울 물도 받지 않는군 / 不受一滴沘 신선 돌에 틈이 열려서 / 有如仙石開 그 틈에서 석종유(石鐘乳)가 흐르는 것과 같으니 / 罅縫流靑髓 잠시 뒤엔 다시 굳게 닫혀져서 / 須臾復堅合 사람의 쏜가락도 용납하지 않는다 / 不許人容指 혼돈이 일곱 구멍을 얻더니 / 混沌得七竅 이레 만에 바로 죽었노라 / 七日乃見死 폭풍이 뭇구멍에서 일어서 / 怒風號衆穴 온갖 요란이 이로 좇아 일어났다 / 萬擾從此起 박을 쪼개는 일은 굴곡(屈轂)에게 걱정을 끼쳤고 / 鑽瓠憂屈轂 구슬을 꿰는 일은 부자를 괴롭혔다 / 穿珠厄夫子 모든 물건은 그 온전한 것이 귀하니 / 凡物貴其全 박을 쪼개는 일은 도리어 누가 된다 / 瓠鑿反爲累 형체가 온전함과 정신이 온전함에 관해서는 / 形全與神全 칠원리(漆園吏)에게 물어보라 / 要問漆園吏 | |||
| M040 | B001, V001 | E021 | 玉顔初被酒。紅暈十分侵。葩馥鍾天巧。姿矯挑客尋。爇香晴引蝶。散火夜驚禽。惜艶敎開晩。誰知造物心。 | 백옥 같은 미인 얼굴 처음 술에 취하여 / 玉顔初被酒
붉은 빛이 십분이나 더하듯 / 紅暈十分侵 꽃다운 꽃송이 조물주의 온갖 기교 모였고 / 葩馥鍾天巧 아리따운 그 자태 유객의 마음 끄누나 / 姿嬌挑客尋 훈훈한 향기 맑은 날에 나비를 이끌고 / 爇香晴引蝶 불빛처럼 환한 꽃 밤에 새를 놀라게 하네 / 散火夜驚禽 그처럼 고운 것을 늦게 피도록 하였으니 / 惜艶敎開晩 누가 조물주의 마음을 알겠는가 / 誰知造物心 | |||
| M041 | B001, V001 | E022 | 水氣凄涼襲短衫。淸江一帶碧於藍。柳餘陶令門前五。山勝禹强海上三。天水相連迷俯仰。雲煙始捲辨東南。孤舟暫係平沙岸。時有胡僧出小庵。 | 물기운 서늘하여 짧은 적삼 엄습하는데 / 水氣凄凉襲短衫
기나긴 맑은 강 쪽보다 푸르구나 / 淸江一帶碧於藍 버들은 도 연명의 문전에 있던 다섯 그루 버들이요 / 柳餘陶令門前五 산은 우강의 해상에 있는 삼신산(三神山)보다 낫다 / 山勝禺强海上三 하늘과 물이 서로 연했으니 상하 구별 어렵고 / 天水相連迷俯仰 구름과 연기 걷히니 동남을 구별하겠네 / 雲煙始捲辨東南 외로운 배를 잠깐 평평한 모래 언덕에 매니 / 孤舟暫繫平沙崖 때마침 자그마한 암자에서 스님이 나온다 / 時有胡僧出小庵 | |||
| M042 | B001, V001 | E022 | 淸曉泛龍浦。黃昏泊大灘。點雲欺落日。狠石捍狂瀾。水國秋先冷。航亭夜更寒。江山眞勝畵。莫作畫屛看。 | 맑은 새벽에 용포에 배를 띄워 / 淸曉泛龍浦
황혼에 견탄에 정박하노라 / 黃昏泊犬灘 조각 구름은 떨어지는 해를 가리우고 / 點雲欺落日 굳센 돌은 미친 물결을 막는구나 / 狠石捍狂爛 수국이라 가을 날씨 먼저 서늘하고 / 水國秋先冷 선정이라 밤 공기 다시 차갑다 / 船亭夜更寒 강산의 진경이 그림보다 나으니 / 江山眞勝畫 그림 병풍으로 보지 말지어다 / 莫作畫屛看 | |||
| M043 | B001, V001 | E023 | 碧天浮遠水。雲島認蓬萊。浪底紅鱗沒。煙中白鳥來。灘名隨地換。山色逐舟回。喚取江城酒。悠然酌一杯。 | 푸른 하늘 아득한 물에 떠 있는데 / 碧天浮遠水
구름에 잠긴 섬 봉래산인 줄 알았네 / 雲島認蓬萊 물결 밑엔 붉은 고기 떠 다니고 / 浪底紅鱗沒 연기 속엔 흰 새 날아오네 / 烟中白鳥來 여울 이름은 곳에 따라 바뀌고 / 灘名隨地換 산 풍경은 배를 따라 달라진다 / 山色逐舟回 강성의 술을 불러와서 / 喚取江城酒 유연히 한 잔을 따르노라 / 悠然酌一盃 | |||
| M044 | B001, V001 | E023 | 夜泊沙汀近翠岩。坐吟蓬底撚踈髥。水光瀲瀲搖船閣。月影徹徹落帽簷。碧浪漲來孤岸沒。白雲斷處短峰尖。管聲嘲哳難堪聽。須喚彈箏玉指纖。 | 밤에 모래톱 푸른 바위 가까이에 정박하고 / 夜泊沙汀近翠巖
배 안에 앉아 시 읊으며 성긴 수염 쓰다듬는다 / 坐吟蓬底撚疏髥 물결은 출렁출렁 선각을 흔들고 / 水光瀲瀲搖船閣 달빛은 휘영청 모자 챙을 비추누나 / 月影微微落帽簷 푸른 물결 밀려오니 우뚝한 언덕 잠기고 / 碧浪漲來孤岸沒 흰 구름 끊어진 곳에 나직한 산봉우리 뽀족하이 / 白雲斷處短峯尖 요란한 관악 소리 차마 못 들어 / 管聲嘲哳難堪聽 쟁(箏) 타는 섬섬옥수 부르노라 / 須喚彈箏玉指纖 | |||
| M045 | B001, V001 | E024 | 權在擁軍榮可託。官呼斫木辱堪知。 | 호위하는 수레 속에 권세 부리니 그 영화 뽐낼 만한데 / 權在擁車榮可詑 벼슬 이름 작목사라 하니 부끄럽기 그지없네 / 官呼斫木辱堪知 | |||
| M046 | B001, V001 | E024 | 一春三過此江頭。王事何曾遠末休。萬里壯濤奔白馬。千年老木臥蒼虬。海風吹落蠻村笛。沙月來迎浦谷舟。擁去騶童應怪我。每逢佳景立遲留。 | 한 해 봄에 세 번이나 이 강가를 지나니 / 一春三過此江頭
왕사가 어찌 이렇게도 쉬지 못하게 하는고 / 王事何曾怨未休 만리라 장엄한 파도는 백마가 달리는 듯 / 萬里壯濤奔白馬 천년이라 늙은 나무는 푸른 교룡이 누웠는 듯 / 千年老木臥蒼虯 바닷바람은 만촌에서 나는 피리소리 전하고 / 海風吹落蠻村笛 모래에 비친 달빛은 포곡에 뜬 배를 맞이한다 / 沙月來迎浦谷舟 추동을 거느리고 가니 응당 나를 괴이하게 여기리라 / 擁去騶童應怪我 아름다운 경치 만날 적마다 오래 머무네 / 每逢佳景立遲留 | |||
| M047 | B001, V001 | E030 | 王莽弄來曾半沒。曹公將去便平沈。 | 왕망이 희롱해 오매 일찍이 반쯤 빠졌더니 / 王莽弄來曾半沒 조공이 가져 가니 문득 깊이 잠겼다 / 曹公將去便平沈 | |||
| M048 | B001, V001 | E031 | 人間世事亦參差。動輒違心莫適宜。盛歲家貧妻常侮。殘年祿厚妓將追。雨霪多是出遊日。天霽皆吾閑坐時。腹飽輟湌逢美肉。喉瘡忌飮遇深巵。儲珍賤售信市高價。宿疾方痊隣有醫。碎小不諧猶類此。楊州駕鶴况堪期。 | 인간의 일들은 고르지 못하여 / 人間細事亦參差
걸핏하면 마음과 틀린다 / 動輒違心莫適宜 젊을 땐 집이 가난하여 아내도 업신여기더니 / 盛歲家貧妻尙侮 늘그막엔 녹봉이 두둑하니 기생이 항시 따른다 / 殘年祿厚妓常隨 비 올 때 나가 노는 날이 많고 / 雨霪多是出遊日 갠 날은 모두 내가 한가히 앉아 있을 때라 / 天霽皆吾閑坐時 배 불러 숟가락 놓으니 아름다운 고기를 만나고 / 腹飽輟飡逢美肉 목구멍 아파 술 금하니 좋은 술을 만난다 / 喉瘡忌飮遇深巵 저장된 보배를 헐하게 팔고 나니 값이 오르고 / 儲珍賤售市高價 묵은 병이 막 낫고 나니 이웃에 의원이 있네 / 宿疾方痊隣有醫 세쇄한 일이 잘 아니됨도 이와 같은데 / 碎山不諧猶類此 양주에서 학 타는 일은 더구나 기대하겠나 / 揚州駕鶴況堪期 | |||
| M049 | B001, V001 | E031 | 大旱逢嘉雨。他鄕見故人。洞房花燭夜。金榜掛名辰。 | 큰 가뭄에 좋은 비를 만나는 것이요 / 大旱逢嘉雨
타향에서 친구를 보는 일이로다 / 他鄕見故人 동방에 화촉을 밝히는 밤이요 / 洞房花燭夜 금방에 이름이 걸릴 때일러라 / 金榜掛名辰 | |||
| M050 | B002, V001 | E032 |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作波 | 비 갠 뒤 긴 둑에 풀빛 푸른데, 임 보내는 남포 나루에서 슬픈 노래 부른다. 대동강물 어느때나 마를꼬? 해마다 이별의 눈물 푸른 파도에 더해만 가니. | When the rain stops, the long riverbanks turn luxuriantly green. Seeing you off at Namp’o moves me to sing sad tunes. The waters of the Taedong River, when will you run dry? Tears at parting year after year add to rising breakers. | 정지상 | Koryŏ |
| M051 | B002, V001 | E032 | 別淚年年漲綠波。 | 별루년년창록파 | Tears at parting year after year build the blue breakers | 정지상 | Koryŏ |
| M052 | B002, V001 | E032 | 別淚年年添綠波。 | 별루년년첨록파 | 정지상 | Koryŏ | |
| M053 | B002, V001 | E032 | 地應碧落不多遠 人與白雲相對閑 | 땅이 푸른 하늘과 닿은 곳 멀지 않은데, 사람과 흰 구름이 한가롭게 마주 대하네. | The land responds to the blue sky, not too far apart from each other. People and white clouds face each other at ease. | 정지상 | Koryŏ |
| M054 | B002, V001 | E032 | 浮雲流水客到寺 紅葉蒼苔僧閉門 | 뜬구름 흐르는 물 같은 나그네 절에 이르니, 빨간 잎 푸른 이끼낀 절의 중은 문을 닫는다. | Drifting clouds and running streams, a traveler arrives at a temple. Red leaves and green mosses, the monk shuts the gate. | 정지상 | Koryŏ |
| M055 | B002, V001 | E032 | 綠楊閉戶八九屋 明月卷簾三四人 | 푸른 버들 아래 문닫은 집 여덟 아홉 채, 밝은 달 가운데 발을 걷은 서너 사람. | Green willows and closed gates, eight or nine houses. A bright moon, rolled up curtains, two or three people. | 정지상 | Koryŏ |
| M056 | B002, V001 | E032 | 上磨星斗屋三角 半出虛空樓一間 | 위로 북두에 닿을 듯 삼각형 지붕, 허공에 높이 솟은 한 칸의 누대. | Touching the Big Dipper, a triangle rooftop. Appearing in mid-air, a single tower. | 정지상 | Koryŏ |
| M057 | B002, V001 | E032 | 石頭松老一片月 天末雲低千點山 | 돌 위의 늙은 소나무에 한조각 달이 걸렸고, 하늘 끝 낮은 구름 밑에 천점 산이 있네. | At the edge of a rock, a pine ages under a crescent moon. At the sky’s end, clouds descend on a thousand crags below. | 정지상 | Koryŏ |
| M058 | B002, V001 | E033 | 輦下風塵起。 殺人如亂麻。 良辰不可負。 白酒泛黃花。 | 임금의 수레 아래서 풍운이 일어나, 사람 죽인 것이 흩어져 있는 삼 베듯했네. 그러나 좋은 때를 저버릴 수 없어, 흰 술에 국화를 띄우네. | Under the carriage, dusty winds swirl. People are slain like tangled knots of hemp. Good times must not be wasted. Yellow chrysanthemums float on my white wine. | 김신윤 | Koryŏ |
| M059 | B002, V001 | E034 | 胡乃日淸明。 黑雲低地橫。 都人且莫近。 龍向此中行。 | 어찌하여 날이 청명한데도, 검은 구름 낮게 땅에 깔리었는가, 도성 사람들 가까이 마오. 용이 이 속으로 다닌다오. | How come, on this clear day, dark clouds cover the ground? Citizens of the capital, Don’t come near! For the dragon is moving among us! | 오세재 | Koryŏ |
| M060 | B002, V001 | E034 | 城北石巉巉。 邦人號戟巖。 逈摏乘鶴晋。 高刺上天咸。 揉柄電爲火。 洗鋒霜是鹽。 何當作兵器。 亡楚却存凡 | 성의 북쪽 높고 험한 바위, 나라 사람들은 극암이라고 부르지. 멀리 학을 탄 왕자 진을 찧을 듯하고, 높이 하늘에 오른 무함을 찌를 것 같다. 자루를 휘는 데 번개로 불을 삼고, 칼날을 담금질하는 데 서리로 소금을 삼는다. 어떻게 변기로 만들어, 초를 없애고 범을 살릴까. | The jagged rocks of North Mountain, people call you Halberd Rocks. Towering, you strike the crane riding Prince Jin. Soaring, you pierce the shaman in the sky. Lightning’s fire forged your handles. Frost-like salt whetted your blades. Shall I wield you as a weapon to conquer Chu and save Fan! | 오세재 | Koryŏ |
| M061 | B002, V001 | E034 | 老與病相期。 窮年一布衣。 玄花多掩翳。 紫石少光輝。 怯照燈前字。 羞看雪後暉。 待看金榜罷。 閉目學忘機。 | 늙음과 병은 기약이나 한 듯 찾아오지만, 죽을 때가 다된 한 포의의 신세. 눈동자 몹시 희미하여, 자수정 안경도 소용이 없네. 등잔불 앞에서 글자 보기가 겁나고, 눈 내린 뒤 빛을 부끄럽게 바라본다. 금방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눈을 감고 기심을 잊는 것을 배우리라. | Old age and illness arrive together. All my life, I’ve lived as an unwaged scholar. Blurring vision has dimmed my eyesight. My pupils have lost their glow. I’m frightful of reading under a lamp and scared of seeing snow’s glare. I will check the exam results in a while, then close my eyes and learn to forget all motive. | 오세재 | Koryŏ |
| M062 | B002, V001 | E034 | 大百圍材無用用。 長三尺喙不言言。 | 크기는 백 아름이나 되는 재목이지만 쓸 데가 없고, 길이는 석 자나 되는 입이지만 말을 못한다. | A hundred-span round timber, is useful because it’s useless. A three-foot long beak speaks without speaking. | 오세재 | Koryŏ |
| M063 | B002, V001 | E035 | 雙鳳雲間扶輦下。 六鰲海上駕山來。 | 한 쌍의 봉황이 구름 속에서 임금의 수레 부축하여 내려오고, 여섯 마리 자라가 바다 위에서 산을 끌고 오는구나. | Twin phoenixes descend among the clouds, guiding a carriage. Six tortoises emerge from the sea, carrying mountains on their backs. | 왕기공 | Song |
| M064 | B002, V001 | E035 | 三呼萬歲神山湧。 一熟千年海果來。 | 세 번 만세를 부르니 삼신산이 용솟아 오르고, 천년에 한 번 익는 바다 과일이 왔네. | Three shouts of “To ten thousand years!” A sacred mountain burst forth. A thousand-year-old divine peach appears. | ||
| M065 | B002, V001 | E035 | 南山釀瑞生銀瓮。
北斗回杓作玉杯。 羯鼓百枝春浩蕩。 鳳燈千樹月低回。 | 남산이 상서로움을 빚어 은항아리에 담고,
북두칠성이 자루를 돌려 옥잔에 따르네. 수많은 갈고 북소리에 봄이 무르녹고, 천 개 연등에 달이 오고 가는 듯. | An auspicious wine brewed in South Mountain contained in a silver urn.
The Big Dipper ladles it out into a jade chalice. Hundreds of sticks pound on double drums. Spring is boundless. Phoenix lanterns hang from thousands of trees, creating a lingering moon. | 권한공 | |
| M066 | B002, V001 | E035 | 九霄月滿笙簫地。 一夜春開錦繡山。 | 하늘에 달빛 가득하고 땅엔 피리소리 들려오는데, 하룻밤 봄이 금수산에 열렸네. | Moonlight fills the ninth heaven, pipes and flutes resound on the earth. In a single night, spring blooms, turning mountains into embroidered brocades. | 백원항 | |
| M067 | B002, V001 | E036 | 韓生畫馬真是馬。 蘇子作詩如見畫。 世無伯樂亦無韓。 此詩此畫誰當看。 | 한간이 그린 말이 참말이고, 소식이 지은 시는 그림을 보는 것 같네. 세상에는 백락도 없고 또 한간도 없으니, 이 시와 이 그림을 누가 볼 수 있겠는가. | Scholar Han painted horses, real horses. Master Su writes a poem just like a painting. When Bo Le is no more, nor is there Han. To whom shall I show this poem and this painting? | 소식 | Song |
| M068 | B002, V001 | E036 | 畫難人人蓄。
詩可處處布。 見詩如見畫。 足以傳萬古。 | 그림은 사람마다 간직하기 어렵지마는,
시는 곳곳마다 펼 수 있어라. 시 보는 것을 그림 보듯 하면, 그림 또한 만고에 전할 수 있으련만. | A painting cannot be owned by everyone.
A poem can reach everywhere. If a poem reads like a painting, it befits to be known for ten thousand years. | ||
| M069 | B002, V001 | E037 | 百花叢裏淡丰容。
忽被狂風減却紅。 獵髓未能醫玉頰。 五陵公子恨無窮。 | 온갖 꽃 떨기 속에 깨끗하고 고운 모습,
갑자기 광풍을 만나 붉은 빛 없어졌네. 수달의 골수로도 옥 같던 그 뺨 고치지 못해, 오릉 땅 공자들 한이 끝없네. | Amidst hundreds of flowers, is your elegant and lush face!
Suddenly, a wild wind blows, Diminishing that rosy hue. Even otters’ marrow cannot restore your fair cheeks. Oh, lads of the Five Hills! Your disappointment knows no bounds | 정습명 | |
| M070 | B002, V001 | E037 | 憶昔正年三五時。
金釵兩鬢綠雲垂。 自憐憔悴容華減。 來作紅蓮幕裏兒。 | 옛날 막 열다섯 살 때 생각하니,
금비녀 양쪽 귀밑머리 푸른 구름처럼 드리웠다오. 아리따운 모습 없어진 여윈 얼굴로, 존문사 막부 속의 사람 되었음이 서글프다오. | I remember the time when I was fifteen,
with golden hairpins on both sides adorning my long and dark hair. What a pity! Only when my beauty faded and splendor diminished did I come to be a red lotus in the government tent! | 이의 | |
| M071 | B002, V001 | E038 | 風月凄涼燕子樓。
郞官一去夢悠悠。 當時座客何嫌老。 樓上佳人亦白頭。 | 바람과 달 처량한 영자루,
낭관이 한번 간 뒤 꿈조차 아득하다. 당시 좌중의 손들 늙음을 어찌 싫어하는가, 누대 위의 미인도 또한 흰 머리가 되었는데. | The wind and moon are desolate at the Swallow Tower.
Her courtier has departed, and she sadly dreams on. “Oh, you guests then and there! Stop blaming my age! The fair ladies who were at the tower now also have silvery heads!” | 장일 | |
| M072 | B002, V001 | E038 | 夏凉冬暖飼鮮肥。
何事穿雲去不歸。 海燕不曾資一粒。 年年還傍畵樑飛。 | 여름엔 서늘하게 겨울엔 따듯하게 깨끗하고 살찌게 길렀는데,
무슨 일로 구름을 뚫고 날아가 돌아오지 않는가. 바다제비는 일찍이 낟알 한톨 주지 않았는데, 해마다 곁에 돌아와서 대들보 위를 날아다닌다. | I kept you cool in the heat, warm in the cold, and nourished you with delicacies.
Why then did you pierce through the clouds and left me, never to return? To the swallows never did I feed a single grain of rice, yet year after year they return and fly around my painted beams. | 곽예 | |
| M073 | B002, V001 | E038 | 一片忽從海上生。
東西南北便縱橫。 謂成霖雨蘇群稿。 空掩中天日月明。 | 한조각 홀연히 바다 속에서 생겨,
동서남북 가로세로 멋대로 다니네. 장마되어 마른 곡식 살린다 하면서, 공연히 중천의 햇빛과 달빛만 가리네. | A piece suddenly rose from above the sea.
North, south, east, west, it drifts freely. You say you’d grow into a heavy rain to revive all that is parched. Now in the sky you are blocking the light of sun and moon. | 이승휴 | |
| M074 | B002, V001 | E038 | 凌晨走馬入孤城。
籬落無人杏子成。 布穀不知王事急。 傍林終日勸看耕。 | 이른 새벽 말을 달려 외로운 성에 들어가니,
울타리가엔 사람 없고 살구만 익었구나. 뻐꾸기는 나라일 급한 줄도 모르고서, 수풀가에서 밭 갈라고 하루 종일 권하고 있네. | At the break of dawn, I race on a horse to enter the lonely walled city.
Not a soul is behind the bamboo fence. Apricots are ripened. The cuckoo knows not the urgency of state affairs. From the nearby woods, all day long, it urges people to begin spring plowing. | 정윤의 | |
| M075 | B002, V001 | E039 | 南來水谷還思母。
北到松京更憶君。 七驛兩江驢子小。 却嫌行李不如雲。 | 남쪽 수곡에 오면 도리어 어머니를 생각하고,
북쪽 송경에 이르면 다시 임금을 생각한다. 일곱 역과 두 강에 나귀는 작아, 문득 짐이 구름처럼 가볍지 않은 것이 싫어진다. | Coming south to Sugok, I think of my mother.
Arriving north in Songgyŏng, I remember my king. Seven posts and two rivers on a small donkey, I grumble about my luggage as light as clouds. | 산립 | |
| M076 | B002, V001 | E039 | 將母邗溝上。
留家白苧陰。 月明伴宇。 南北兩關心也。 | 한구 위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백저의 음지 쪽에 집을 두었네. 달 밝은 밤에 두견새소리 들으니, 남북 두 곳이 모두 마음에 걸린다. | My mother is at the Han Canal,
my family in Baizhu north. Under the moonlight, I hear a cuckoo’s call. South and north both worry me. | 왕안석 | Song |
| M077 | B002, V001 | E039 | 白岳山前柳。 安和寺裏栽。 春風多事在。 袅袅又吹來。 | 백악산 앞의 버드나무, 안호사 안에 심었더니, 봄바람 할 일 많아, 한들한들 또 불어오네. | I brought the willow of Paegak Mountain to Anhwa Monastery. The spring breeze must be busy. Swish, swish—it rustles again. | ||
| M078 | B002, V001 | E039 | 陌頭楊柳綠煙絲。
立馬煩君折一枝。 唯有春風最相惜。 殷勤更向手中吹。 | 거리의 버드나무 연기처럼 푸른 실가지,
말 세우고 그대 시켜 가지 하나 꺾었더니, 봄바람만이 그것이 아까운지, 은근히 다시 손안으로 불어오네. | The willow on the roadside, its green boughs like billowing smoke.
I stop the horse and trouble you to snap one for me. Only the spring breeze feels most sorry for it, blowing briskly on the bough now in my hand. | 양거원 | Tang |
| M079 | B002, V001 | E040 | 海霞不雨棲林表。 野燒無風到樹頭。 | 바다 놀 비도 오지 않는데 수풀가에 깃들고, 들불 바람도 안 부는데 나무 끝에 올랐네. | Rosy ocean clouds do not bring rain and hover above the woods. A wildfire without wind reaches the treetop. | 양충/양비경 | Tang |
| M080 | B002, V001 | E040 | 廢院瞞盱秋思苦。 淺山搪突夕陽明。 | 황폐한 절간 쓸쓸하여 가을 생각 괴롭고, 얕은 산 두드러져 석양녘에 분명하다. | The desolate courtyard is in and out of view. Autumn thoughts are bitter. Stumbling upon a low hill, the sunset is radiant. | 이장용 | |
| M081 | B002, V001 | E041 | 語闌缺月入深扉。 坐久微風吟聳栢。 | 이야기 무르녹을 때 이지러진 달이 깊은 사립문에 들어오고, 늦도록 앉았노라니 산들바람이 높은 잣나무에서 읊조린다. | Words become sparse when a crescent moon enters deep into the brambly gate. sit for long in a gentle breeze that makes the tall cedar trees sing. | 이장용 | |
| M082 | B002, V001 | E041 | 鍾梵聲中一燈赤。 | 종과 범패의 소리 가운데 외로운 등불만 붉다. | Amidst the sound of bells and prayers, a lantern burns bright red. | 이장용 | |
| M083 | B002, V001 | E042 | 淺山白日能飛雨。 古塞黃沙忽放虹。 | 얕은 산 대낮에 능히 비 뿌리더니, 옛 변방에 누런 모래먼지에 무지개 서네. | Even on a low hill beat with a white sun, a rain can pour down. Over an old fortress covered in yellow sand, a rainbow suddenly appears. | 박항 | |
| M084 | B002, V001 | E042 | 一鳩曉雨草連野。 匹馬春風花滿城。 | 비둘기 우는 새벽비 속에 풀은 들에 끝없이 나 있고, 봄바람에 말 달려가니 꽃이 성에 가득하다. | A pigeon wings through a morning rain in the field of wild grass. A horse gallops through a spring breeze in a city brimming with flowers. | 안향 | |
| M085 | B002, V001 | E042 | 片雲黑處何山雨。 芳草靑時盡日風。 | 조각 구름 검은 곳 어느 산에 비오는가, 꽃다운 풀 푸를 때 온종일 바람이 분다. | Where a wisp of dark cloud hovers, on which mountain does it rain? When the fragrant plants are lush, there is a breeze all day long. | 김도/김이 | |
| M086 | B002, V001 | E043 | 玉龍百萬爭珠日。
海底陽侯拾敗鱗。 暗向春風花市賣。 東君容易散紅塵。 | 옥 같은 용 백만 마리가 여의주 다투는 날에,
바다 밑 물귀신이 떨어진 비늘을 주워, 봄바람 부는 꽃시장에 몰래 팔아 봄신이 홍진에 흩어버리기 쉽다네. | When millions of jade dragons clashed over the pearly sun, the God of Waves in the sea picked up their fallen scales.
Secretly, to the spring breeze he tried to sell them. Handily, the Lord of Spring scattered them in the dusty world of mortals. | 탄지 | |
| M087 | B002, V001 | E043 | 飛舞翩翩去却回。
倒吹還欲上枝開。 無端一片黏絲網。 時見蜘蛛捕蝶來。 | 펄펄 날아 춤추며 왔다갔다,
거꾸로 날리다가 가지에 올라 다시 피려 하네. 무단히 한 잎이 거미줄에 걸리니, 거미가 나빈 줄 알고 잡으러 오네. | Fluttering and dancing nimbly, moving to and fro.
Scattered by the wind, yet you wish to bloom on the branches. Out of nowhere, a petal sticks to the cobweb. Spiders come out thinking that a butterfly has been snared. | 김구 | |
| M088 | B002, V001 | E044 | 田家椹熟麥將稠。
綠樹初聞黃栗留。 似識洛陽花下客。 殷勤百囀未能休。 | 농가에 오디 익고 보리가 자랐는데,
푸른 나무 사이에서 꾀꼬리 소리 처음으로 듣는다. 낙양 꽃 아래 손을 아는 듯, 은근히 울어대며 그치지 않네. | In the farm, mulberries are ripe and barley grows thick.
From green trees, I hear the sound of yellow orioles. You seem to recognize Luoyang’s traveler passing by the flowers! For you warble on with passion without rest. | 임춘 | |
| M089 | B002, V001 | E044 | 雲掃長空月正明。
松棲宿鶴不勝淸。 滿山猿鳥知音少。 獨刷䟱翎半夜鳴。 | 구름 걷힌 장공에 달 정히 밝은데,
소나무에 깃들어 자는 학은 맑음을 이기지 못하네. 산에 잔나비와 새 가득해도 알아주는 이 없어, 홀로 성긴 날개를 퍼덕이며 밤중에 우노라. | Clouds have cleared away in the sky. Now the moon shines on.
The crane resting in its pine nest cannot contain this pure sight. In the mountain full of gibbons and birds, few understand your sound. Fanning the fluttering feathers, you alone cry in midnight. | 최자 | |
| M090 | B002, V001 | E045 | 鳳城西畔萬條金。 句引春愁作瞑陰。 無限光風吹不斷。 惹和雨到秋深。 | 봉성 서쪽 가에 일만 가지 노란 버들, 봄 근심 묶어서 어두운 그늘을 만들었네. 끝없이 바람이 불고 또 불어, 연기와 비를 섞어 깊은 가을에 이르겠네. | Myriad golden reeds along the west side of Fengcheng stir up my spring blues, casting a gloomy shade. The boundless breeze blows without end, bringing mist and rain into deep autumn. | 진화 | |
| M091 | B002, V001 | E045 | 曾共春風拂舞筵。 樂遊晴苑斷腸天。 如何肯到淸秋節。 已帶斜陽更帶蟬。 | 일찍이 봄바람과 같이 춤자리를 휩쓸면서 개인 정원에서 즐겨 놀며 애를 태울 때 어찌 즐겨하랴! 가을이 되어 사양이 되었는데 매미까지 우는 것은. | Together with the spring breeze we once swayed on the dancing mats. With joy, we wandered in a sundrenched garden, only to part ways with a broken heart in the sky. How can I wait until the clear Autumn Festival? The setting sun has already arrived, accompanied by cicadas. | 이상은 | Tang |
| M092 | B002, V001 | E045 | 隨人作計終後人。 自成一家乃逼眞。 | 남을 따라 계책을 세우면 끝내 남에게 뒤질 것이고, 스스로 일가를 이루어야 비로소 핍진할 것이다. | The one who makes plans by following others will eventually be a follower. By developing one’s style, one will attain realism (p’ipchin). | 황정견/황산곡 | |
| M093 | 濟濟靑襟分左右。森森翠柏列成行。 | ||||||
| M094 | 纔登傑構縱奇觀。又棹樓船泛碧湍。錦纜徐牽綠翠壁。玉壺頻送隔雕欄。江山千古不改色。賓主一時能盡歡。遙想月明人去後。白鷗飛占鏡光寒。 | ||||||
| M095 | B003, V001 | E047 | 雙雙屬玉似相親。出水紅蓮更逼眞。名播頌聲緣有客。愛從周後豈無人。遠觀自可祛煩署。竝立何曾染俗塵。料得丹靑知此意。絶勝鵝鴨惱比隣。 | ||||
| M096 | B003, V001 | E047 | 水鄕花鳥邈難親。筆下移來巧奪眞。菡萏初開如欲語。鷺絲閑立不驚人。淤泥淨色還無染。氷雪高標迴脫塵。玉署儒仙看不厭。淸儀馨德如相隣。 | ||||
| M097 | B003, V001 | E048 | 炮烙煙飛王氣衰。佯狂心事有琹知。言垂千載存洪範。人到三韓謁舊祠。 | ||||
| M098 | B003, V001 | E049 | 平壤孤城發曉裝。畵船簫鼓麗春陽。鳥邊雲盡靑山出。渡口潮通碧海長。共喜皇恩同天地。不知身世是他鄕。淸樽且莫頻相勸。四牡東風路渺茫。 | ||||
| M099 | B003, V001 | E049 | 東國有高樓。樓前漢水流。光搖靑雀舫。影落白鷗洲。望遠天疑盡。凌虛地欲浮。入窓風日好。下榻更淹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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