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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39

From Poetry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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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 Text

夢中得玉甁。綠螢光鑑地。扣之鏗有聲。緻潤宜貯水。剩將添硯波。快作詩千紙。神物喜幻化。天工好兒戱。脗然翻閉口。不受一滴泚。有如仙石開。罅縫流淸髓。須臾復堅合。不許人容指。混沌得七竅。七日乃見死。怒風號衆穴。萬擾從此起。讚瓠憂屈轂。穿珠厄夫子。凡物貴其全。刳鑿反爲累。形全與神全。要間漆園吏。

꿈속에 옥병을 얻었는데 / 夢中得玉甁 푸른 옥 빛이 땅을 환히 비치네 / 綠瑩光鑑地 두드리니 쟁그랑 소리 나고 / 扣之鏗有聲 단단하고 윤택하니 물 담기 알맞다 / 緻潤宜貯水 여유있게 벼루에 물을 부어서 / 剩將添硯波 시 천 장을 쾌히 지으리라 / 快作詩千紙 조물주는 변화하는 걸 기뻐하고 / 神物喜幻化 천신은 아이의 장난 같은 일을 좋아하는구려 / 天工好兒戲 갑자기 구멍이 틈없이 닫혀져서 / 脗然飜閉口 한 방울 물도 받지 않는군 / 不受一滴沘 신선 돌에 틈이 열려서 / 有如仙石開 그 틈에서 석종유(石鐘乳)가 흐르는 것과 같으니 / 罅縫流靑髓 잠시 뒤엔 다시 굳게 닫혀져서 / 須臾復堅合 사람의 쏜가락도 용납하지 않는다 / 不許人容指 혼돈이 일곱 구멍을 얻더니 / 混沌得七竅 이레 만에 바로 죽었노라 / 七日乃見死 폭풍이 뭇구멍에서 일어서 / 怒風號衆穴 온갖 요란이 이로 좇아 일어났다 / 萬擾從此起 박을 쪼개는 일은 굴곡(屈轂)에게 걱정을 끼쳤고 / 鑽瓠憂屈轂 구슬을 꿰는 일은 부자를 괴롭혔다 / 穿珠厄夫子 모든 물건은 그 온전한 것이 귀하니 / 凡物貴其全 박을 쪼개는 일은 도리어 누가 된다 / 瓠鑿反爲累 형체가 온전함과 정신이 온전함에 관해서는 / 形全與神全 칠원리(漆園吏)에게 물어보라 / 要問漆園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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