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24

From Poetry Talks
Jump to: navigation, search

"

E173, E174, E175, E176, E177, E178, E179, E180, E181, E182, E183, E184, E185, E186, E187, E188, E189, E190, E191, E192, E193, E194, E195, E196, E197, E198, E199, E200, E201, E202, E203, E204, E205, E206, E207, E208, E209, E210, E211, E212, E213, E214, E215, E216, E217, E218, E219, E220, E221, E222... further results

Poems: M545

Critiques:

Places:

People:

Topics:

Eras:


Original Text
提學公喪後臨禫。夢中作詩曰。酸梨小洞古山阿。廬墓三年一擲梭。饘粥厭何疏食進。衰麻纔着練冠加。昊天罔極恩難報。中月而行禫已過。莫謂泉扃終寂寞。五男俱在子孫多。
Korean Translation
남추강이 한훤선생의 일을 씀에 말하길, 대유(大猷)는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에게 수업하였고, 고상한 행실은 비할 데가 없어 평상시에도 반드시 의관을 갖추었고,인정(人定)이 된 뒤라야 잠자리에 들고 닭이 울면 일어났으며, 손에서 《소학》을 놓지 않았다. 사람들이 국가의 일을 물으면, 반드시 말하기를 “《소학》을 읽는 아이가 어찌 큰 의리를 알겠는가.” 하였다. 나이 30이 된 뒤에 비로소 다른 책을 읽었고, 나이가 들수록 도가 더욱 높아졌기에 세상이 만회될 수 없고 도가 행해질 수 없음을 익히 알아 빛을 감추고 자취를 숨겼다. 그러나 사람들이 또한 이러한 것을 알아주었다.

점필재 선생이 이조 참판이 되었으나 또한 국사를 건의하는 일이 없자, 대유가 시를 지어 올리기를, 도란 겨울에 갖옷 입고 여름에 얼음 마심에 있거늘 / 道在冬裘夏飮氷 비 개면 가고 비 오면 멈춤이 어찌 전능한 일일까 / 霽行潦止豈全能 난초도 만약 세속을 따른다면 마침내 변할 것이니 / 蘭如從俗終當變 소는 밭 갈고 말은 탄다는 이치를 누가 믿으리까 / 誰信牛耕馬可乘 하였다. 선생이 화답하기를, 분에 넘치게 관직이 경대부에 이르렀으나 / 分外官聯到伐氷 임금 바로잡고 세속 구제함을 내 어찌 능히 하랴 / 匡君救俗我何能 이로써 후배로 하여금 오졸함을 비웃게 했으니 / 從敎後輩嘲迂拙 구구한 권세의 벼슬길에는 나설 것이 못 되누나 / 勢利區區不足乘 하였으니, 대개 이를 싫어한 것이다. 이로부터 점필재와 사이가 나빠졌다.

English Translation
1. At the end of the three-year mourning period for the death of his parent, during the Rite of the Removal of Mourning Robe, my great-great-grandfather wrote the following poem in his dream. 酸梨小洞古山阿廬墓三年一擲梭饘粥厭何疏食進衰麻纔着練冠加昊天罔極恩難報中月而行禫已過莫謂泉扃終寂寞五男俱在子孫多 The Sour Pear Small Grottorests in the ancient hills,where, tending the grave, three yearshave flown by like the throw of a weaver’s shuttle.Who would hate porridge and eat coarse grains instead?I now don sackcloth and wear a mourning cap. Infinite like the heavens,the grace of parents cannot be repaid.The period of mourning has ended,and the rite is now complete. Please don’t say in the underworldthat you feel lonely!For your five sons are all here and also many grandsons.
graph is lo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