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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s: M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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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Tex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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曹適庵謏聞瑣錄。載余高祖提學公變甲答禹廣州詩曰。登高遙望故人廬。聊向江頭問鯉魚。非是物情隨世變。奈何呑釣不呑書。批云。寓意深切。今按。此詩逸於稿。適庵其得於傳誦也歟。 |
Korean Transl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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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추강이 육신전을 지었는데, 그 이개 전에 이르기를, 수레에 실림에 임하여 시(詩)를 짓기를,
우(禹)의 솥이 무거울 때 생명도 또한 크나 / 禹鼎重時生亦大 기러기 털 가벼운 곳에 죽음 또한 영화롭다 / 鴻毛輕處死亦榮 새벽에 자지 않고 문을 나서니 / 明發不寐出門去 현릉(顯陵 문종(文宗)의 능)의 송백이 꿈 가운데 푸르고나 / 顯陵松栢夢中靑 하였다. 박팽년전에 이르기를, 광묘(光廟)가 영의정(領議政)이 되어 부중(府中)에서 잔치를 베푸는데, 박팽년이 시를 짓기를, 묘당 깊은 곳에서 처량한 거문고 소리 들리는데 / 廟堂深處動哀絲 일만 가지 일 지금 와선 모두 알지 못하겠네 / 萬事如今摠不知 버들은 푸른데 바람은 솔솔 불어오고 / 柳綠東風吹細細 꽃은 붉은데 봄날은 정히 더디기도 하네 / 花明春日正遲遲 선왕의 구업은 금궤에 간직하고 / 先王舊業抽金櫃 성주(聖主)의 신은은 옥치를 보내 왔네 / 聖主新恩倒玉巵 즐겁지 않은 정이야 어찌 오래 가랴 / 不樂何爲長不樂 노래하고 술마시며 시 지으니 태평시절이로세 / 賡歌醉賦太平時 하였다. 성삼문전에,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그 아래에 주를 남기기를, 수레에 실릴 때에 임하여 시를 지어 이르되, 둥 둥 둥 북소리는 사람 목숨 재촉하는데 / 擊鼓催人命 머리 돌려 돌아보니 해는 이미 기울었네 / 回頭日欲斜 머나먼 황천길에, 주막하나 없으니 / 黃泉無一店 오늘밤은 뉘 집에서 재워줄꼬 / 今夜宿誰家 하였다. 나의 생각에 금언휘언에 이르기를, 손궤는 송나라 잠계의 고제이다. 죄를 입고 형에 이르자 시를 짓기를, 북소리 바야흐로 촉급한데 / 鼉鼓聲正急 서산의 해도 기울어가네 / 西山日又斜 저승에는 여관이 없다하니 / 黃泉無客店 오늘 밤엔 누구네 집에서 잘까 / 今夜宿誰家 라 하였으니, 이것은 성삼문이 지은 것이 아님이 명확하다. 실로 주석의 오류이다. |
English Transl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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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Somun swaerok (Miscellaneous Records of Little-Known Things) by Cho Sin includes a poem by my great-great-grandfather Ŏ Pyŏn’gap, who served as the Deputy Director of the Office of Royal Decrees. The poem is titled “In Response to U Kwangju” 答禹廣州. 登高遙望古人廬聊向江頭問鯉魚非是物情隨世變奈何吞釣不吞書 I climb high and gaze afar at the hut of an old friend.Speaking towards the riverbank, I ask the carps:“If they say principles do notchange with time,why is it that people devour baits, but not letters!”Cho’s commentary said, “The allegorical meaning (uŭi) of the poem is profound (simjŏl).” I notice now that this poem is missing from the remaining writings of Ŏ Pyŏn’gap. Could it be that Cho obtained the poem because it had been widely recited (chŏns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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