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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법(句法)이 기고(奇高)하여 화려하게 꾸민 흔적이 없으니, 어찌 후세의 부화(浮華)한 자가 미칠 바이겠는가.
+그 시는 고고(高古)하고 웅혼(雄渾)하니 초당(初唐)의 모든 저작에 비해도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이때 동방의 문풍(文風)이 아직 왕성하지 못했는지라, 을지문덕의 이 한 절구시(絶句詩) 외에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여주가 또한 그러하였으니 기이하다.
+이 시를 통해 당시의 일이 어찌할 수 없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늙은이의 마음은 크고 구애됨이 없어 범상하지 않다.
+선생이 시를 짓는 것은 한유와 두보를 배웠다. 그러나 그의 시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 시는 왕기공의 시와 나란히 앞을 다툴 만하다.
+그는 스스로 자기의 시가 권한공의 것보다 훨씬 떨어진다고 했다.
+이 시들은 말은 같지 않으나, 거기에 쓰인 뜻은 서로 같다.
+이 시가 오래도록 읊어졌다고 해서 어찌 더 남은 맛이 없겠는가.
+이 시는 정습명의 시에 비해 그다지 못할 것이 없다.
+그러나 장일의 시는 옛일이 느꺼워 지은 것이니 다른 뜻이 없다.
+정윤의, 곽예의 시는 풍유가 드러나지 않고 완곡하다.
+월암장로 산립은 시를 짓는데, 옛사람의 말을 많이 점화하였다.
+이 시를 보면 양비경이 늙은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씨의 노사에, “자기 집의 불씨를 고치지 않은 사람이 있었는데, 5대가 되자 그 불빛이 피와 같이 붉었다.”라고 하였다. 이장용이 고사를 써서 장명등을 말한 것이다.
+이 구절들은 모두 좋은 것이다. 다만 전편을 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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