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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19
From Poetry Talks
C019
Critique of 's Poem by
Featured in Jottings by Paegun (Compendium of Remarks on Poetry)
Poem Text
詩者興所見也。余昔於大風疾雨中見黃花亦有飄零者。文公詩旣云。黃昏風雨瞑園林。則以興所見。拒歐公之言。可也。强引楚辭。則其曰。歐陽其何不見此。亦足矣。乃反以不學目之。一何褊歟。修若未至博學洽聞者。楚辭豈幽經僻說而修不得見之耶。余於介甫。不可以長者期之也。
시란 보는 일을 읊는 것이다. 내가 옛날 폭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노란 국화를 보았더니, 역시 떨어진 것이 있었다. 문공이 시에서 이미 ‘황혼의 풍우에 원림이 어둡다.’ 하였으니 ‘보는 일을 읊은 것이다.’고 하여 구양수의 말을 일축했어야 옳았을 것이고, 굳이 초사를 이끌었으면 ‘구공(歐公)은 어찌 이것을 보지 못했는가?’라고만 했어도 또한 족했을 것인데, 도리어 ‘배우지 못했다.’고 지목하였으니, 어찌 그리도 편협하였을까? 구양수가 설사 박학 다문한 지경에 이르지 못한 자라 하더라도 초사가 어찌 유경벽설(幽經僻說)이기에 구양수가 보지 못했겠는가? 나는 개보(介甫 왕안석의 자)를 장자(長者)로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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